grade 건강 이야기

chevron_right이해관계에 흔들리는 오존층 보호조약
이 글은 고정혁님이 2011년 12월 22일 15:27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51725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지구생명의 보호막, 오존층

우리가 살고있는 땅으로부터 10~20km를 성층권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오존층이 위치합니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광선중 해로운 자외선을 대부분 흡수해주는 소중한 지구생명의 보호막입니다. 만약, 오존층이 파괴된다면 자외선은 곧바로 지상으로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무시무시한 재앙에 휩싸입니다. 사람한테는 백내장, 피부암이 발생하고, 식물은 엽록소가 파괴되어 죽어버리게 되고 ,바다에서는 식물과 같이 엽록소로 양분을 만드는 플랑크톤도 자외선에 닿아 죽게 됩니다. 바다속 먹이사슬의 맨 아래인 플랑크톤이 죽게되면 죽음의 바다가 될 겁니다. 이 플랑크톤은 지구 산소의 70%를 만들어냅니다.

오존층 파괴물질의 규제 소중한 지구의 보호막인 오존층을 인간이 파괴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물질이 에어콘이나 냉장고의 냉매, 헤어스프레이용 분무제 등으로 쓰이는 프레온가스와 할론, 농약살충제, 메틸 브로마이드, 질소화합물 등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오존층 보호를 위한 환경단체들의 활동과 속속 밝혀진 과학적 증거들에 힘입어 오존층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오존층파괴물질의 생산 및 소비규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몬트리올 의정서(1987년)가 채택되어 전세계적으로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의 생산 및 소비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02년에는 남극의 오존홀의 규모가 상당히 축소된 것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이미 대량으로 발생한 오존층 파괴물질과 유예기간을 둔 개발도상국에서의 계속된 배출로 2000년에는 그 규모가 남아메리카까지 미치기도 하여 오존층 보호를 위한 노력은 모든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흔들리는 오존협약 그런데, 여기에도 자국의 이권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해당사자는 바로 미국입니다.

1987년 오존협약인 몬트리올 의정서를 적극적으로 주도했던 미국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당시 규제대상인 프레온가스를 대체할 물질을 미국의 기업들이 발빠르게 개발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대체물질을 개발한 상태에서 프레온가스를 강력히 규제함으로써 미국의 이득을 확보한 셈입니다. 그런 미국이 1997년에서부터 태도를 바꾸어 오존협악에서 '예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메틸브로마이드의 규제입니다. 선진국은 2005년까지 50%, 2005년 사용을 완전 금지하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메틸브로마이드는 분자 1개가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이 프레온가스에서 방출되는 염소분자 1개의 약 50배에 달하는 심각한 오존파괴물질입니다. 오존층 파괴의 5~10%가 메틸브로마이드로 기인된다고 밝혀졌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76천톤의 메틸브로마이드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 북미에서 해충방제, 잡초제거, 병원균, 쥐 방제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메틸브로마이드의 최대생산회사 2곳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습니다. 그리고 메틸브로마이드 살충제의 전세계 소비량의 1/4이 미국입니다.

오존층보호는 모두의 의무 한술 더해서 미국은 메틸브로마이드를 목재가공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일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이 화학물질의 사용은 3배나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철저히 자국의 이익만을 쫓는 미국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선진국의 강도 높은 규제에 부담스러워하는 개발도상국들이 과연 이를 받아들이려 할까요? 미국이 요구하는 오존존협약의 예외조항은 결코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가장 성공적 환경협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존협약이 무용지물로 전락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오존층의 보호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선택이 아닌 우리의 모두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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