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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n_right담도암 수술 후 두차례의 재수술 그리고...
이 글은 Sysy님이 2016년 12월 14일 10:40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6559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62세 담도암진단을 받은 아버지.
10월 말에 부산대학병원에 입원 후 ERCP 시술 두차례 받고,
11월 3일 삼성 서울병원으로 와서 11월 15일 허진석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
11월 20일까지 잘 회복 중이시던 아버지.
갑자기 두 배액주머니에서 피가 콸콸 쏟아져 나왔습니다.
급하게 CT 찍어보고, 바로 수술 들어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게 일요일 저녁이라 교수도 급하게 왔고,
수술실도 암병동 아닌 본관만 오픈되어 있어서
괴로워하는 아빠의 침상을 미친듯이 달려서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지혈 수술이 끝났고, 장기에 묻은 피들을 씻어내다보니 장기가 부어서 덮지못한채 중환자실로 오셨습니다.
11월 23일 다행히 장기가 조금 가라앉아 봉합수술을 했고,
이제 담도암 수술 후 잘라낸 30% 남은 간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회복의 갈림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큰 수술 후 간이 제대로 재생기능을 갖추기도 전에
급 두차례의 재수술까지 하게 되어
12월 13일 오늘 현재 까지 꾸준히 황달수치는 올라 31까지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봉합했던 수술 부위에 물이 차서 그냥 둘수가 없었다며 봉합후 얼마 안됐을때 다시 다 뜯어 버리는 바람에 장기만 덮여있고 모든 피부층은 다 열려있는 상태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오늘 교수님 면담을 신청했고, 보통 황달수치가 이정도이면 가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이것 빼고 다른 부분들이 너무 안정적이고 괜찮은 편이라 좀 더 지켜보자 하십니다.

아빠가 섬망증세가 있어서 중환자실안에서 자꾸 이상한걸 보십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잠을 한시간도 못주무세요. 거기다 가래 때문에 기관절개술까지 해서 말씀도 못하시구요.

간 황달수치 좋아지게 하는 방법 뭐 없나요 ㅠㅠ
이대로 계속 나빠지게 되면 간부전이 와서..... 사망하실지도 모른다고 해요.
희박하게나마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기적이라는게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한톨2016.12.16 09:12 힘내세요.
힘내세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 인체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한 힘이 숨어 있답니다.
그 힘이 작용할 수 있으니 힘을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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